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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재정/재정 관리

소득이 늘었지만 가난해지고 있다!? - 인플레이션

by 잘살궁리 2024. 9. 10.

최근 한국이나 미국이나 물가상승률이 엄청납니다.  10년, 20년, 30년, 40년 전 물가에 비해 지금 어떤지 비교해 보셨나요? 50년 넘게 살아보니 돈의 가치가 얼마나 낮아졌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1997년에 미국에 왔습니다. 당시 기름값이 갤런 당 70-80센트 정도였습니다. 물이 기름보다 더 비쌌던 때입니다. 지금 물은 갤런 당 1~2불 사이로 그때에 비해 2배 정도 올랐지만, 기름값은 현재 제가 사는 동네, 조지아주 스와니 기준 $3.50 안팎입니다. 5배 가까이 되지요. 당시 저는 쇼핑몰에서 점원으로 일했습니다. 시간당 $7.50으로 시작해 몇 개월마다 $0.25씩 올라 1년 후에는 $8.50을 받은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임금은 어떨까요? 시간당 임금이 2-5배로 증가했나요?  저의 경우, 직업이 바뀌어서 소득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20-30년 전에 제가 했던 일의 임금은 얼마 오르지 않았습니다. 몸으로 하는 일은 아직도 8-9불로 시작하거나 많으면 15-16불이라고 합니다. 많이 주는 곳이 2배가 채 안 되는 금액입니다. 그러면 물가는 어떤가요? 1불 하던 두부가 3불에 육박합니다. 품목마다 상승률이 다르긴 하지만 전체 상승률은 임금 상승률을 한참 넘어섭니다.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한 임금 상승률로 인해 우리가 쓸 돈, 저축할 돈이 줄었습니다. 아끼고 아껴도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Image by Dinero777 (Pixabay)

 

지금보다 여유가 없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일을 더 해야 합니다. 근로소득 외에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있지요. 저축 또는 투자한 돈에 이자나 배당금 등이 쌓여도 좋고요. 살고 있는 집이나 갖고 있는 부동산, 사업의 가치가 오르면 됩니다. 요즘은 자본 없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어 공유함으로써 광고료나 여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책, 강연, 음악, 미술 작품 등으로 지적재산권을 형성해 소득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거저 되지는 않지요. 노력과 시간을 더 많이 투여해야 합니다. 어지간한 능력과 운이 수반되지 않으면 밥벌이가 될 수 없기도 합니다.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제 경우는 모두들 흔히 하는 저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저축의 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수익률이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아야겠지요. 소득 시 내야 하는 세금 부분 또한 포함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물가 상승률로 보면 참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소득이 꽤 증가해서 먹고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서 장을 볼 때마다 치르는 물건 값에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그 특성상 소득도 열심히 하는 만큼 늘릴 수는 있으나 원하는 대로 마냥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나이 들면서 일을 계속 늘릴 수도 없는 일이지요. 

 

내 몸값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키우기도 하고, 본업 이외의 소득을 기대하며 부업도 찾아 보지만 쉽지도 않고 마음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사업이든 어딘가에 투자를 해도 그냥 되는 건 없습니다. 머리로 열심히 배우고 몸으로 경험해야 합니다. 결국은 몸, 시간, 마음을 덜 써도 물가상승률을 극복할 정도의 수익이 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저는 미국에서 보험을 배운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에 대한 걱정도 없고,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보다 높고, 세금도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내게 맞는 상품을 내가 더 잘 알고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조기 사망, 장수, 질병, 사고 등 살면서 닥쳐올 수 있는 대부분의 위험에 대한 부담을 경제적으로나마 덜 수 있게 해 두었으니까요. 

 

경제적인 부담은 가정 내 갈등을 높입니다. 재정적 여유가 없으면 마음의 여유도 덩달아 없어집니다. 의견 충돌도 잦아집니니다. 집안에서의 갈등은 사회생활에서의 안정에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인플레이션 극복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재정적 안정을 기하고 있나요? 일터에서 인정받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몸을 갈아 넣어가며 일을 하고 계신가요? 시간 외 근무를 하며 피곤에 절어 살고 있지는 않나요? 부업에 시간을 쓰며 가족과는 멀어지고 있나요? 투자로 한몫 보겠다고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남들 따라 하다 돈 잃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요? 어찌 그리 잘 아냐고요? 저도 시도도 해 보고 경험도 해 보았으니까요.

 

이 모든 방법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노력을 하고 시간, 자본을 투여하는 만큼의 대가를 얻고 있는지를 살펴 볼 일입니다. '나와 우리 식구 모두 발 뻗고 몸과 마음 편하게 잘 수 있는 선택을 하고 있나?' '이 노력이 언제쯤이면 빛을 볼까?' 만약 나의 선택이 아직 효과를 보지 못 하고 있다면, 내가 투여하는 시간, 노력, 자금의 일부는 다른 선택지를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