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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재정/미국 생명보험

생명보험인데 살아서도 혜택을 받는다고? - 리빙 베네핏

by 잘살궁리 2024. 6. 17.

Long Term Care(LTC, 장기요양보험)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Accelerated Death Benefit(ADB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출처 - Pixabay

 
 
보험 에이전트인 저도 아직 LTC를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는 LTC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혜택인 Accelerated Death Benefit Rider (ADBR)을 포함하고 있는 종신 보험을 두 군데 가입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생명보험을 두 개나 가입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하나로 다 해결되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에 보험을 가입할 때는 금전적인 여유도 없었습니다.
사망보장금도 그 당시에는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남편도 저도 소득이 늘어났고 아이는 다 자랐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노후에는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보장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연금을 보험을 통해 충당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때 더 들어두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생명보험의 비용은 나이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린 사람이,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낮습니다.
저축성 보험이니 남편보다는 제가 가입하는 편이 낫지요.
그래서 남편은 저축성은 아닌 기간성 보험을 가입시켰습니다.
 
은퇴를 하면 보험에 저축으로 쌓인 cash value에서 돈을 연금처럼 찾아 쓸 계획입니다.
연금식으로 필요한 만큼만 찾아 쓰기에 남은 금액이 계속 이자를 받으며 자라지만
오랫동안 꺼내어 쓰면 사망보장금도 함께 줄어듭니다.
Accelerated Death Benefit Rider에서 Accelerate는 가속화한다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사망보장금을 당겨서 쓰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 쓰지 않은 상태에서 찾을 때와는 달리 사망보장금이 많이 줄어 있으면 ADB로 쓸 수 있는 금액이 얼마 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LTC와 비슷한 용도로 쓸 수는 있지만 쓰는 시기에 따라 받는 금액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연금식으로 생활비나 용돈을 찾아서 사용할 생각으로 가입했다면, 따로 LTC 상황을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부족한 연금을 좀 더 채우려고 보험을 하나 더 가입했지만, LTC를 받을 상황에도 준비가 된 셈입니다. 
이제 언제 무슨 일이 벌어져도 금전적인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아플 때도 돈을 꺼내 쓸 수 있고, 사망시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장금도 좀 더 넉넉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ADB는 어떤 경우에 쓸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ADB는 Accelerated Death Benefit이라서 사망보장금을 미리 당겨서 쓸 수 있는데요.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크게 3-4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Critical Illness (Specified Medical Conditions - 말기암, 관상동맥우회술, 장기이식 등 보험회사가 지정한 항목에 한합니다. 
* Critical Injury - 화상 등 
* Terminal Illness - 1년 또는 2년 이하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경우에 사망보장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비 이외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고객이 폐암 4기로 1년을 채 못 사실 거라 했는데 이 혜택으로 돈을 찾아서 좋은 약 드시고 식구들과 여행도 다니시며 건강이 나아져서 4년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 Chronic Illness - 여기서 Chronic은 만성이라는 뜻인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은 아닙니다.
이 경우는 LTC 조건에 준하는 장기간의 질환 또는 장애를 말합니다.
일상활동 (목욕, 배변조절, 옷입기, 먹기, 이동하기, 화장실 가기) 중 2가지 이상을 혼자서 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치매 등 인지장애로 혼자 두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90일 이상 지속될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어?
ADB가 LTC(Long Term Care)보다 조건이 더 나아 보이지요?
그렇다면 LTC와 ADB의 차이는 뭘까요? 
 
이 두 가지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Accelerated Death Benefits Long-Term Care
혜택 2가지 이상 범주의 다양한 혜택 -
critical illness, chronic illness, critical injury, terminal illness 
LTC 상황에서만 혜택 
비용 플랜 자체에 포함(No fee) or 가입 시 추가(rider fee) -
plan에 따라 다름
LTC rider fee - 특약 비용
지급 방식 Indemnity (Discounted or Loan) - 상품마다 다름
Discounted - 신청 금액에서 비용을 미리 제하고 주는 방식 - 상태가 양호하면 오랜 기간 생존할 비용을 제하므로 금액이 많이 적을 수 있음
Loan - 신청 금액 다 받고 이자를 내거나 사망보장금에서 제하는 방식 - 오랜 기간 이자를 갚지 않으면 남은 사망보장금이 많이 줄어들 수 있음 
상품마다 다름
Indemnity - 장기요양 상황임을 입증 후 일정 금액 지급
Reimbursement - 반드시 long term care 관련 비용만 커버되며 본인이 먼저 지불한 후 증빙 자료 제출해 보험회사로부터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음.
세금 혜택 - 사망보장금을 미리 받는 형식으로 보통 세금 발생하지 않으나 세금 전문가와 상의 요함
- 보험료는 세금 공제 혜택 없음
- IRS에서 지정한 금액(per diem)까지는 비과세
- 보험료도 일정 금액까지 세금 공제 받는 상품이 있음
   (traditional LTC 와 일부 Hybrid LTC)

 * 세금 혜택에 대해: 저는 보험에 관련된 일부 혜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입니다. 각자의 상황, 조건, 상품에 따라 혜택이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하시고 세금에 관한 부분은 세금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 폰이 전화기의 기능만 하지 않듯, 이제는 생명보험도 더 이상 사망 시에 받는 혜택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오래 살면 여러 형태로 돈을 찾아 쓸 수 있는 리빙 베네핏(living benefits)도 포함되어 있는 플랜들이 있습니다. 
 
통화 기능만 있는 전화기는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비싼 스마트폰을 전화와 문자만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으로 메모, 문서 스캔, 정보 검색, 독서, 음악 듣기, AI 활용해 대화하기, 유튜브 영상 촬영, 글쓰기 등도 합니다.
젊은 사람인가 싶지요?
50대 중반 아줌마입니다.
이렇게 하기까지 적잖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했습니다.

늘상 들고 다니는 전화기 활용에도 수고가 필요합니다.
생명보험은 가입 후에는 잘 들여다 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들었던 얘기도 다 잊고 맙니다.
ADB이니 LTC니 영어로 된 단어만 들어도 복잡합니다. 하지만 가능을 모르면 활용할 수 없겠지요?
아는 만큼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돈 내고 가입하는 보험, 내게 맞는 플랜을 찾으려면 그 혜택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플랜을 잘 아는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자신에게 필요하고 꼭 맞는 플랜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한 생명보험, 스마트하게 활용하세요!!
 
상담 문의: addvaluetogether@gmail.com